# 지선아 사랑해 이지선 UCLA 박사
'지선아 사랑해' 저자 이지선 씨가 미국 UCLA에서 사회복지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3살의 나이에 음주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로 전신에 3도 중화상을 입은 뒤 무려 40번이 넘는 대수술 끝에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그녀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첫 발을 내딛게 되었다.
JTBC와의 인터뷰에서 이지선 씨는 박사학위 취득 소감에 대해 "기쁘고 또 감격스러운 한편, 앞으로 그동안 말해왔던 것들을 해야 될 때가 와서 떨리기도 하고 그렇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제 손이 필요한 사람에게 손을 내밀고 손을 잡아주고 사는 사람으로 살고 있기를 바라고, 늘 마음을 새롭게 하고 있어요"라고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지난 2004년 지인의 도움으로 어학연수를 떠난 이지선 씨는, 보스턴대학에서 재활상담 석사학위를 받았고, 그 후 컬럼비아 대학에서 사회복지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UCLA 사회복지 박사과정에 진학한 뒤 이번에 박사 학위를 받게 됐다. 미국 유학길에 오른지 12년 만이다.
이지선 씨는 미국 현지에서도 학업에 열중한 것 이상으로 '행복 전도사'로서의 활동도 멈추지 않았다. 한인교회에서 열린 주요 간증집회에 참석해 "행복"을 나눴으며, "꿈"과 "비전"을 나눴다.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자신이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게 된 이유에 대해 "가장 힘들었을 때, 하나님이 내게 공부해야 할 이유를 주셨다. 병들고 힘들고 약한 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라는 것이었다. (역경을 이겨내고)지금 사람들 앞에서 전하고 있고, 이걸로 힘이 되고, 스스로도 새롭게 마음을 다짐하게 된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에 대해 (내 스스로 판단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뜻 하신대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기 위함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