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인권센터(센터장 정진우)는 6월16일(목) 오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북한 해외식당 여종업원의 가족으로부터 온 편지 전달 및 면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지난 4월 통일부는 "북북한이 해외 식당에 파견하여 근무 중이던 남자 지배인 1명과 여자 종업원 12명이 4월 7일 서울에 도착했다"고 발표한 바 있었다. 이 가운데 여성 12명은 북한이탈주민 보호센터(구 합동신문센터)에 구금된 상태다. 해외식당 여종업원의 입국과 관련, 이들이 기획입국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통일위원회 소속 변호사들은 수 차례에 걸쳐 접견신청 및 법적권리 등이 고지된 서신전달 요청을 했으나 모두 불허됐다.
한편 세계교회협의회(WCC)는 북한 여종업원들의 가족으로부터 친필 편지를 받았고, 이를 NCCK 인권센터에 전달했다.
NCCK 인권센터는 "가족들은 이 편지를 자신들의 딸과 형제들에게 전달해 주기를 WCC에 요청했고, WCC는 이것을 본 센터에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NCCK 인권센터는 " 이 편지가 가족들의 뜻대로 12명의 북한 해외식당종업원들에게 전달됨으로써 더 이상의 인권침해 논란이 생겨나지 않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아래와 같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 문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센터 (02-743-4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