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 인양 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기장, 총회장 최부옥)는 온전한 선체인양을 위해 기도해줄 것을 권면했다.
기장 총회는 6월13일(월) 총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린 권면의 글에서 "선수 들기는 세월호 선체 인양의 향방을 가름하는 중대 작업이며 6월 중 선수를 들어올리지 못할 경우 하절기 기상변화(태풍 등)를 고려해 볼 때 인양이 무기한 연기될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체의 온전한 인양은 미수습자의 온전한 수습과 세월호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매우 중요한 사안"이라며 현재 상황을 참고해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선체 인양은 순탄치 못하다. 해양수산부는 16일(목) "기상악황 따른 작업선단 피항, 폰툰 고박장치 보완, 갑작스러운 너울 등으로 작업이 수차례 연기되면서 8월 이후로 순연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래는 기장 총회가 당부한 기도제목이다.
기도제목
1) 주여, 세월호가 온전히 인양되어 미수습자가 온전히 수습되고 세월호의 진상이 바르게 규명되게 하소서.
2) 주여, 세월호 2년이 지나면서 유족들의 건강이 점점 악화되고 있습니다. 유족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하루빨리 생업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은총 내려 주소서.
3) 주여, 정신적으로 어려움 당하는 유족들의 영혼을 어루만져 주소서.
4) 주여, 세월호 생존 학생들이 정신적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게 하소서. 치유 프로그램이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