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통령자문위원회 위원이자,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이었던 추부길 목사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로비 의혹과 관련해 체포, 조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대검 중앙수사부는 21일 박 회장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수억원대의 돈을 받은 혐의로 추 목사를 체포했다. 검찰에 따르면 추 목사는 사업상 편의를 봐달라며 사업상 건넨 돈 수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추 목사는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시절 지난해 6월에 있었던 ‘쇠고기 파동’ 촛불 집회를 향해 배후세력설을 주장, 파문이 일자 자진 사표를 제출한 바 있다.
이어 최근엔 “사이비 좌파들의 독조를 막고 맑은 공기로 바꾸어야 한다”며 “국가가 없으면 언론도 없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한민국이다. 그 가치와 이념을 뛰어넘을 수 없다”며 인터넷신문 ‘아우어뉴스’ 창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