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지진, 재난안전시스템 점검 여론 고조…지진원인은

# 울산지진 긴급재난문자 안전시스템

ulsan
(Photo : ⓒYTN 방송화면 캡처)
▲울산지진은 쓰시마부터 동해까지 길게 뻗은 거대한 활성 단층이 그 원인이다.

울산에서 발생한 규모 5.0 지진에 대해 정부 측이 명민한 대처를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달부터 국민안전처는 규모 4.0 이상 지진에 대해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키로 했지만 시스템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민안전처는 이날 저녁 8시 33분 울산 동구 동쪽 52km 해역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한 뒤 '긴급재난문자'를 울산 지역 주민들에 발송했다. 또 여진에 대비해 TV 등 재난방송을 청취하란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안전처가 처음 보낸 긴급재난문자에는 지진 발생 날짜가 사실과 달랐다. 5일 발생한 지진을 4일 저녁 8시 33분에 발생했다고 보낸 것.

이어 안전처는 6분 뒤 다시금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날짜를 정정했지만 재난안전시스템 부실을 드러내 지역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SNS 등에서는 해당 재난문자와 관련 "날자도 틀린 긴급재난문자를 왜 보내냐"고 항의하는 글들이 쏟아졌다. 재난안전시스템 점검 여론이 고조되고 있는 것.

한편 울산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인한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규모 5.0의 지진이 일어난 울산 앞바다에는 지난 2012년에는 4차례 지진이 잇따라 발생한 바 있다. 쓰시마부터 동해까지 길게 뻗은 거대한 활성 단층이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지수 freedom@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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