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 키바티 난민 캠프에서 어린이들이 오염된 마을 웅덩이에서 진흙이 뒤섞인 물로 세수를 하고 세탁을 하고 있다. 이 물은 하수처리가 되지 않은 채 식수원으로 흘러 들어가게 되고 어린이들은 다시 이 물을 마셔 각종 질병에 시달리게 된다. ⓒ유니세프 |
오늘 22일 UN 지정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유니세프, 월드투게더 등 NGO들이 ‘생명의 물 만들기’ 캠페인을 벌인다. 더러운 물 때문에 병들어가는 오지인들을 위해 식수 펌프를 만들어주는 것.
오염된 물은 많은 생명을 앗아간다. 유니세프에 의하면 “하루에 5천 명의 어린이가 오염된 물을 마시고 있다.” 또 1억 3천만 명의 5세 미만 어린이들을 비롯하여 총 9억 명이 오염된 물을 마시고 있다. 이에 유니세프는 개발도상국 오지마을에 우물과 수동식 펌프를 만들어주고, 전쟁이나 재해지역에 식수탱크와 식수 정화제를 공급하는 일을 하고 있다.
유니세프는 “지금 여러분의 사랑을 보여달라”며 후원을 요청하고, 10만원이면 8천 리터의 식수를 정화시킬 수 있는 정화제를 줄 수 있으며, 20만원이면 식수용 펌프 한 개를 설치해줄 수 있다고 전했다.
월드투게더는 ‘깨끗한 식수를 개발하고 저소득층 지역의 위생을 개선하는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물의 날을 맞아 월드투게더는 “식수보급이 시급한 캄보디아 우물 개발을 중점 지원하고 있다”고 캠페인을 홍보했다.
캄보디아에 우물 1개소를 설치하는 데는 60만원 정도가 들며, 이것으로 600명 이상이 깨끗한 식수를 공급받을 수 있다. 월드투게더는 “60명의 후원자가 1만원씩 후원하면 600명 이상의 어린이가 수인성 질병으로부터 안전하게 되고, 지역민들이 생활용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