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지구시간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녹색연합 제공 |
반기문 UN 사무총장이 지구시간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이 캠페인은 3월 28일 오후 8시 30분부터 한 시간 동안 전등을 소등하여 기후변화를 조금이라도 늦춰보자는 세계야생동물기금(WWF) 주도 캠페인이다.
반 총장은 연설에서 “지구시간 캠페인은 세계인들이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행동을 원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다. 전세계 시민들이 캠페인에 동참하기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또 “우리는 지금 기후변화라는 위기에 처해있다. 우리의 삶의 방식이 바뀌어야 할 때이며, 녹색성장과 기후변화에 영향을 덜 미치는 지속가능한 에너지가 필요한 때”라고 기후변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캠페인 당일인 28일, UN 본부를 비롯한 세계의 명소 곳곳이 한 시간 동안 전등을 끈다. 우리나라는 도시 중 창원시가 처음으로 지구시간 캠페인에 참여한다고 선언했으며, 조선호텔은 한 시간 동안 호텔의 네온사인과 외부 정원, 건물 조명, 직원 구역의 조명을 모두 끄고 실내온도를 1도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 총장의 연설은 동영상으로 제작돼 전세계에 배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