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교사운동 소속 3,500명의 교사들이 가정방문을 하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3월 23일부터 4월 30일까지 자신이 맡고 있는 학급의 가정방문을 실시한다.
가정방문의 주요 이유는 어려운 경제형편으로 인해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 재능이 있어도 경제적 이유로 교육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서다. 좋은교사운동은 “기구할 정도로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고통을 당하는 아이들도 많다. (이러한 형편으로) 학업을 따라가지 못하고 좌절감에 빠져있는 아이들을 접할 때 무력감을 느끼기도 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좋은교사운동은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최적의 방법으로 가정방문을 기획했다. 실제로 가정을 방문함으로써 아이들의 형편을 보다 세밀히 알 수 있고, 또 교사가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아이들의 재능을 부모로부터 들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좋은교사운동은 지난 IMF사태 때도 가정방문을 했는데 “아이들의 삶을 총체적으로 파악할 뿐 아니라 아이들을 가슴으로 만나는 경험”이었다고 술회했다.
교사들은 가정방문으로 파악된 경제적·가정적으로 어려운 아이들과는 일대일 결연을 맺어 지속적으로 돌봐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