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금) 오전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학교 성미가엘 성당에서는 이정구 어거스틴 신부의 제7대 총장 취임식이 열렸다. 제6대 총장이었던 이 신부는 이사회의 신임을 얻어 연임에 성공했다. 이 신부의 임기는 2020년 7월까지다.
이정구 총장은 "대학 사업 중에서 교육과 연구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이 그 어떤 것보다 우선되어야 하며, 동시에 캠퍼스는 그 누구보다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라는 점도 잊지 않고 있다"며 "학생들이 학교에 더 머물며 공부하고 교제하며 쉴 수 있는 공간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이어 "성공회대학교가 ‘열림'이라는 정신을 구현할 수 있는 저변에는 성공회 사상 중 ‘비아 메디아(via Media)'라는 중용정신이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비아 메디아 정신이 대학 곳곳에 스며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