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개인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우리의 계획과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다. 고객과의 응대에서부터 시작해 심지어는 휴가 계획까지 당초 계획했던 대로 일이 진행이 되지 않을 때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지만 단순해서 잡기 쉬운 인생의 리얼리티가 있다. 삼키려고 하면 제법 쓰기는 하지만 잡을만 하다. 모든 것은 우리의 계획대로 풀리지 않는다는 것이 바로 그 리얼리티다. 우리는 이런 리얼리티를 보고 "운이 없다"거나 "괴롭힘"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당신은 언제나 똑같이 그런 상황에 더 직면할 것이라는 점이다. 당신이 일어나리라 생각하는 것이 발생하긴 어렵다. 그러나 분명한 또 한 가지 사실은 그렇게 당신 뜻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종종, 또는 많은 경우 그것은 또 선한 것이다.
한 예로 우리는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 장면을 들여다 볼 수 있다. 그는 땀이 피가 되도록 절절히 기도한다. 그는 지면에 자신의 얼굴을 대고서는 "나의 아버지여 만약 가능하다면 이 잔을 내게서 떠나가게 해주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 원대로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설령 자기의 뜻이 고난의 잔을 피하는 것일찌라도 아버지의 뜻을 우선적으로 따르겠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어떻게 우리가 우리가 원하지 않는 결과를 맞딱드릴 때 그것을 극복하고 넘어갈 수 있을까? 예수의 기도는 오늘 우리에게 좋은 팁을 제공해 주고 있다. 당신이 원하는 것에 관해 생각하기를 멈추라는 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가혹하게 들릴지 모른다. 필자도 글을 쓰면서 잠시동안이지만 가혹하다고 느꼈을 정도다. 그러나 그것은 부인할 수 없는 리얼리티다. 우리는 우리가 원하지 않는 어떤 것을 억지로 해야 할 때 기분이 상하는 그런 상황을 비일비재하게 겪는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분의 자비 안에서 그런 상황들을 오히려 이용하여 그 분의 축복과 우리의 삶에 대한 부르심의 계기로 삼으신다. 요나는 (자신이 원치 않는)물고기에 삼켜졌다가 하나님의 소명을 받았고, 바울 역시 앞을 못 보는 장님이 되었지만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게 되었다.
하나님은 때때로 당신의 계획을 지연시키고 실패하도록 만드신다. 왜냐하면 그 분은 당신의 계획보다 그 분의 계획이 더 좋다는 것을 당신으로 하여금 알게 하시기 위함이며, 또 당신의 방식보다 그 분의 방식이 더 낫다는 것을 당신으로 하여금 신뢰하게 하시기 위함이다.
* 윗 글은 영국 크리스천투데이 객원 칼럼니스트 패트릭 마빌로그의 최근 칼럼 '하나님은 왜 우리의 계획을 실패하도록 하시나'를 번역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