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교세를 지닌 보수장로교단인 예장통합 교단의 2015년 교인수가 전년 대비 2만 명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예장통합 통계위원회가 오는 9월 열릴 101회 총회에 보고할 교세 통계에 따르면 2015년 12월31일 기준 교인수는 2,789,102명으로 전년 대비 21,472명이 줄어들었다. 예장통합 교단 교인수는 2010년 285만에서 정점을 찍었다가 2012년 281만, 2013년 280만 8천, 2014년 280만 9천으로 280만 명 수준을 유지해 왔다. 그러다 지난 해 2만 여 명이 감소한 것이다.
특이한 점은 교인 감소에도 예장통합 교단 교회수는 2012년 8,417개 2013년 8,592개, 2014년 8,731개 등 꾸준히 느는 추세라는 점이다. 2만이 떠나간 2015년에도 교회수는 오히려 지난 해 보다 112개가 는 8,843개로 집계됐다. 목회자 역시 2015년 전년 대비 591명 늘었다.
예장통합의 교인수 감소세, 그리고 교인-교회수의 불균형 현상은 오는 9월 총회를 앞둔 타교단에게도 공통적으로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9월 각교단이 발표할 교세 통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