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공회 나눔의집이 9월로 30주년을 맞이한다. 이에 나눔의집은 오는 6일(화) 오후 서울 노원구청 소강당에서 ‘적응과 변화'를 주제로 30주년 기념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어 24일(토) 오후엔 노원구청 대강당에서 30주년 기념행사 ‘꽃씨를 날리다'를 연다.
나눔의집은 1986년 청년 몇 명이 가난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공동체를 이루고자 성공회 교구 지원을 받아 전세방을 얻어 시작했다. 나눔의집은 가난한 사람들의 빈곤 현실과 문제를 가난한 사람들이 주체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돕는 일, 가난한 사람들이 생활 속에서 나눌 수 있는 협동과 연대와 사랑의 생존양식을 발굴하고 실험하는 활동을 통해 가난을 극복해 나가도록 돕는 활동을 전개해 왔다.
나눔의집은 보도자료를 통해 "나눔의집이 걸어온 역사와 정신을 담아내고, 세월의 사람들을 기억하고 지역과 함께 소외받는 사람들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방향을 새롭게 모색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