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종교개혁 500년, 내 교회를 세우리니’

기장 제101회 총회 앞두고 간담회 열어

kijang
(Photo : ⓒ베리타스 DB)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가 오는 27일 제101회 총회를 연다. 사진은 100회 총회 개회 장면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기장, 총회장 최부옥)가 오는 27일(화) 제101회 총회를 앞두고 7일(수) 오전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2층 에이레네홀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기장은 제101회 총회 주요 헌의안 및 총회 지도부 선거 등을 안내 하고자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

기장은 먼저 이번 총회 주제를 ‘종교개혁 500주년, 내 교회를 세우리니'라고 정했다. 배태진 총무는 선정 취지에 대해 "내 교회는 예수그리스도의 교회다. 하지만 오늘날은 예수그리스도의 교회를 떠나 목사나 장로의 교회가 되어가고 있다. 이런 현실에서 다시 예수님의 교회로 바로 세우는 것이 진정한 개혁의 뜻"이라고 설명했다.

제101회 총회 헌의안으로는 △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인한 피해예방과 대책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 존속 및 활동 기한 조정, △ 양성평등위원회의 ‘성정의위원회' 명칭 변경 △ 여성 장로 30% 선출에 대한 의무화 등이다. 또 지난 총회에서 채택이 보류된 「제100회 총회 기념문서: 교회를 교회답게」(약칭 제7문서)도 헌의됐다.

이번 총회의 뜨거운 감자는 한신대학교 강성영 총장서리 인준이다. 이미 ‘한신대 공동대책위원회를 준비하는 학생모임'(아래 학생모임)은 총회 기간 동안 농성 투쟁을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중부노회가 한신대 총장선출결의 무효 및 총장 서리 자진사퇴 촉구 결의안과 한신학원 이사회 이사 감사 자진 총사퇴 촉구 결의안 채택을 헌의안으로 내놓았다. 이 와중에 총회가 강 총장 서리 임명을 강행할 경우 불상사가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배태진 총무는 지난 8월 횡령혐의로 교단 내 목사들로부터 고발 당한 바 있었다. 이에 대해 배 총무는 "총회장의 제안이 있어 안식년이라는 명목으로 여행을 다녀오게 됐고, 임원회와 실행위를 거쳐 금액이 정해졌다. 하지만 이 과정 중에 연금재단의 비용이 보고되지 않아 문제가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사회법에서 잘못을 지적한다면 합당한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유석 luke.wycliff@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