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시국대책위,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 등 20여 개 개신교 사회단체들은 오는 13일(목) 오후 서울 대한문 광장에서 ‘폭력정권 규탄 및 고 백남기 농민 추모 기독인 시국기도회'(아래 시국기도회)를 연다. 개신교에서 고 백남기 농민을 추모하는 시국기도회를 갖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가톨릭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10일(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불의한 정권의 회개와 민중을 위로하는 시국미사'를 드린바 있다. 이날 시국미사에서는 참여자 일동 명의의 성명이 발표됐다. 이 성명은 현 정부를 향해 "낙인찍고 편 가르는 혐오와 폭력의 정치를 멈추고 민주주의와 민중의 생존권을 유린하지 말라. 백남기 농민 국가폭력, 세월호 참사, 우병우·최순실 권력형 비리, 일본군위안부 졸속 합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사드배치, 국정원 대선 불법 개입, 유전자조작 쌀 재배 시도 등에 대해 국민 앞에 석고대죄 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