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아래 연대회의)는 지난 12일(수) 서울 종로구 보신각 광장에 ‘고 백남기 농민 애도와 추모의 벽'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연대회의는 고인의 빈소가 있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까지 갈 수 없는 시민들이 고인을 추모하도록 애도와 추모의 벽을 마련했다. 추모의 벽은 ‘평화의 소녀상' 작가인 김서경, 김운성 작가가 제작했다.
연대회의는 "백남기 농민의 죽음은 명백히 국가폭력에 의한 것이지만 지금까지 그 어느 누구도 책임은커녕 사과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물대포를 쏘도록 명령한 자들을 기억하고, 책임져야 하는 자들이 마땅히 책임질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참여연대는 <집회의 자유는 청와대 앞에서 멈춘다 - 집회시위의 자유 확보와 물대포 추방 캠페인>을 오는 11월14일(월)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