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화) 오전 서울 강서구 발음교회(담임목사 권오륜)에서는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서울남노회(노회장 김창환 목사) 제111회 정기노회가 진행 중이다.
이번 정기노회는 여성도 성추행으로 물의를 일으킨 중국동포교회 김해성 목사에 대해 적절한 징계가 내려질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와 관련, 정기노회엔 김 목사 사직청원과 성추행 피해를 당한 성도 A씨의 김 목사 고소건이 헌의안으로 상정된 상정된 상태다.
정기노회 자리에 김 목사, 그리고 중국동포교회 쪽 인사들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한편, 정기노회 회의록엔 고소 당사자이자 성추행 피해자인 A 집사의 실명이 공개돼 있었다. 성추행·성폭행 사건에서 피해자의 신원은 절대적으로 보호되어야 함에도 말이다. 이 같은 처사로 인해 진보를 자처하는 기장 교단이 성추문 사건을 접근하는 데 선행되어야 할 이해가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