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관용, 이하 운동본부)가 국내에서 장기기증이 시작된 지 40주년을 맞아 오는 4월 14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생명나눔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국내 장기기증운동은 40년 전 운동본부의 박진탁 목사가 자신의 신장을 기증하면서 시작됐다. 박 목사는 "지난 40년 동안 뿌려 온 열정과 노력의의 씨앗이 하나 둘 싹 틔우는 것을 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생명나눔운동이 더 많은 열매를 맺어 장기부전환우들에게 큰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페스티벌에는 장기 기증인과 이식인, 그리고 그동안 생명나눔운동에 힘을 보탠 사회 각계 인사들이 모여 흥겨운 축제의 장을 만든다.
저녁 6시부터 시작되는 1부 행사에서는 장기 기증인들에게 서울시장 명의 표창을 수여하고, 기증인들과 이식인들이 생명을 나누었던 아름다운 순간을 함께 되새기는 감동적인 무대를 올린다. 2부 행사에서는 박진탁 목사의 ‘생명나눔운동 40주년 기념식’이 진행되고, 서울필하모닉 오페라 중창단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며 페스티벌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