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기술을 통한 인간 생명 연장의 꿈은 축복일까 재앙일까.
연세대 신과대학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가 생명공학기술을 의학, 법학, 신학으로 접근하는 심포지엄을 오는 8일 "생명공학기술의 발전과 의학, 법학, 신학이 바라보는 영원한 삶"을 주제로 개최한다. 장소는 신촌캠퍼스 신학관 대예배실이며 오후 2시에 시작해 5시까지 진행된다.
기조발표는 김소윤 교수(연세대 의료법윤리학과)가 "죽음을 극복하는 기술?: 텔로미어와 유전자 가위를 중심으로"를 제목으로 발표한다. 텔로미어는 염색체의 말단 부분이고 유전자 가위는 인간세포와 동식물세포의 유전자를 교정(genome editing)하는데 사용하는 기술이다.
이 발표에 대해 법학 분야에서는 남형두 교수(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이 논평하고, 신학 분야에서는 방연상 교수(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가 논평한다. 이외에 이어지는 2부에서는 김명희 사무총장(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 박길준 석좌교수(전 연세대 법과대학장), 한인철 교수(연세대 교목실장) 패널들의 토론이 진행된다.
이 심포지엄은 연세대 신과대학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가 주최하고, 연세대 미래융합연구원 종교와사회센터와 NRF 2016 연세대 학제간융합연구팀이 주관한다. 정재현 교수(연세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장)는 "생명공학의 시대에 인간이 어떻게 이해되어야 하는가를 화두로 삼은 융합심포지엄"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