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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 사진 = 지유석 기자)
제65회기 NCCK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한국정교회 조성암 암브로시우스 대주교
제65회기 NCCK 신임 회장으로 선임된 한국정교회 조성암 암브로시우스 대주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제65회기 회장에 조성암(본명 암브로시오스 아리스토텔레스 조그라포스) 한국정교회 대주교가 선임됐다.
1924년 NCCK 창립이래 비개신교 외국인 성직자가 회장으로 취임한 건 조성암 대주교가 처음이다.
1983년 아테네 대학교 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1991년 사제서품을 받은 조 대주교는 1998년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조 대주교는 이 해 12월 아테네 대학교 신학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한국으로와 사목활동을 시작했고, 2008년 대주교로 선출됐다. 조 대주교는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그리스어를 가르치고 있기도 하다.
조 대주교는 28일(월) 서울 마포구 한국정교회 성니콜라스 성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 수많은 지역별 기독교회협의회에서 정교회가 회장직을 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개인적으로, 그리고 정교회에도 큰 영광이고 큰 책임을 지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 대주교는 특히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사명인 그리스도인들의 일치를 위해 끊임없이 관심을 가지고 실천하겠다"며 교회 일치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