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가 1일 오전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제27-6차 임원회에서 시국 발언을 해 이목을 끌었다. 이영훈 목사는 현 시국에 대해 "고난 뒤에 축복이 올 것"이라며 지금의 상황을 "권력 구조를 고치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이영훈 목사는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 하야 여론에는 "내려왔을 때 혼란 사태는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해결책을 내놓는 게 먼저"라고 했다. 이영훈 목사는 또 '암' 비유를 들어 현 시국을 설명했다. 그는 "암이 발견됐으면 수술을 해야지 암이라고만 말해서 되겠느냐"고 했다.
이 밖에도 이영훈 목사는 나라보다 사익을 좇는 정치인들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정치인들이 대통령 중심제라는 권력 구조 개편 보다 자리에만 관심이 있다"며 "세속화된 지도자, 권력에 눈먼 지도자들이 나라를 병들게 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