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규 목사 #박근혜 대통령
최성규 목사(인천순복음교회 원로)가 국민대통합위원장으로 임명된 가운데 1일 교계 공식 행사에 참석해 밝힌 소감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성규 목사는 1일 오전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제27-6차 임원회 말미에서 전한 인사에서 국민대통합위원장으로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최태민에 의해 분열된)대통령의 가정을 통합하는 일이라고 본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앞서 최성규 목사는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직에 수락한 배경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최성규 목사는 "밤 12시에 정무수석이 전화가 와서 한광옥 전임 위원장이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가서 들어와 달라고 했다"며 "일반 위원인 줄 알고 수락했는데 위원장이라고 해서 '학력도 그렇고 솔직히 자신이 없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최성규 목사는 이어 "하지만 정무수석이 '학력보다 일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고, 저도 어려울 때 도와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국민대통합위원회는 정치가 아니고, '통합'이라는 이름 때문에 수락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계 및 사회 차원에서 통합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최성규 목사는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합을 빠른 시일 내에 부탁드린다"며 "개인적으로 국민 통합의 시작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대통령 가족부터 통합하는 일이 필요하다"고도 했다.
최성규 목사는 끝으로 "두렵고 떨리고 생각도 하지 못한 일인데, 제가 한기총 출신이니 여러분들이 기도해 주시는 힘을 믿겠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한편 최성규 목사는 세월호 관련 글로 한 때 논란을 빚기도 했으며 아들에게 목회 대물림을 하는 목회 세습을 하여 교계 내 빈축을 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