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블랙리스트 명단 #블랙리스트 명단 파장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소문이 아닌 현실이 되면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SBS 8뉴스'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실물을 단독 입수, 보도해 파장을 몰고오고 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소문이 아닌 현실이 되면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수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SBS 8뉴스'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실물을 단독 입수, 보도해 파장을 몰고오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의 대표적인 시인 고인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은 시인은 해당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한 적 없다"며 "영광이네요. 우리 정부가 얼마나 구역질 나는 정부인가 알 수 있죠"라고 소회를 전했다.
앞서 지난 27일 유진룡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재직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 명단을 봤다고 전하면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이 본격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당시 한 라디오에 출연한 유 전 장관은 "청와대가 A4용지에 수백 명이 적힌 문화계 블랙리스트 명단을 조현재 당시 문체부 1차관을 통해 자신에게 전달했다"고 전하며 "한 번에 작성된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에 걸쳐 업데이트됐다"고도 전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가 조직적으로 구성되었음을 암시했다.
또 유진룡 전 장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출처를 확인하기도 했다. 그는 "정무수석비서관실이 리스트를 작성해 당시 모철민 교육문화수석과 김소영 문화체육비서관이 문체부로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 전 장관은 "정무수석실에서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SBS의 보도에 따르면,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사유는 주로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등 야당 정치인을 지지하는 선언을 하거나 지지 의사를 드러냈다는 점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