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기자 #신동아
신동아가 신년호에 '저널리즘'을 잣대로 '시사인' 주진우 기자의 언행을 도마 위에 올렸다. 시사평론가 정혜윤은 주진우 기자의 정체성을 두고 해당글의 소제목을 '신종 기자? 매문 선동가?'라고 달았다.
신종 기자라 함은 소속된 언론사에서 기사를 쓰는 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기자와는 달리 그와 대등하게 아니, 그 이상으로 대중 강연에 활발한 기존 기자 집단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의 기자를 말하고 함이며 매문 선동가란 돈을 벌기 위해 실속 없는 글을 지어서 파는 사람을 일컫는다. 이 둘은 대중의 인기에 잘 영합한다는 점에서 공분모를 갖고 있다.
신동아는 주진우 기자가 최근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재산 축적 과정에 대해 설명하던 중 했던 "취재 결과 확신하고 있습니다. 증명할 순 없습니다, 아직은"이란 발언을 문제 삼으며 "증명할 수 없는데 어떻게 확신할 수 있는가. 증명할 수 없는 것을 확신하는 행위는 그냥 개인의 주관적 신념이자 막연한 예언일 뿐이다"라고 일갈했다.
신동아는 이어 "그의 이런 말들은 '사실 확인' '팩트 체킹(fact checking)'을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저널리즘'과 동떨어진 태도로 비친다"고 지적했다.
주진우 기자의 페이스북에 대해서는 "루머를 양산하는 실험실"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신동아는 "주진우 기자의 너무 잦은 '허위논란''이란 글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주진우 기자가 "하도 막 던지다 보니 가끔 사과할 때도 있다"고 했다.
신동아는 또 "주씨는 시사 이슈에 관한 공개 발언이나 글로 대중적 인기를 누린다. 그는 공인을 감시해야 할 기자이면서 그 자신도 공인인 셈이다"라며 "그에게 사회적 인지도를 안겨주는 그의 말이나 글이 사실성 논란에 자주 휩싸인다면 그에겐 '매문(賣文) 선동가'라는 비판이 제기될지 모른다"고도 했다.
끝으로 신동아는 주진우 기자를 겨냥해 "사실에 바탕을 두지 않은 논술은 당장 듣기엔 달콤한지 몰라도 결국 소통의 장을 오염시킬 뿐이다"라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