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엽 변호사 #조윤선 장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블랙리스트 존재 여부를 놓고 청문회 위원들의 질문 공세에 시달릴 당시 남편 변호사의 코치를 받은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청문회 위원들의 질문 공세에 시달렸던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남편 박성엽 변호사가 코치해 준 정황에 포착된 가운데 박성엽 변호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박성엽 변호사는 조윤성 장관과 함께 대형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스타 변호사로 활약했던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조윤선 장관과 박성엽 변호사는 같은 서울대 동문 출신으로 조윤선 장관은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박성엽 변호사와 도서관에서 처음 만나 7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조윤선 장관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제33회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미국 컬럼비아 대학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박성엽 변호사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5회 사법시험을 합격한 뒤 컬럼비아 대학교 로스쿨을 다녔다.
한편 조윤선 장관은 지난 9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7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남편 박성엽 김앤장 변호사와 청문회 현장에서 카톡 메시지를 주고 받는 정황이 포착됐다. 청문회 도중 시선을 아래로 두고 핸드폰 카톡 메시지를 확인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담긴 것.
박성엽 변호사가 조윤선 장관에게 보낸 메시지는 이렇다. "해당부분 증언은 계속 어렵다고 계속 말할 수 밖에! 사정당국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하여야 할 듯" "보고 받았나 등 구체적 질문엔 '죄송합니다만 아까도 말슴드렸지만 제 상황상 더 상세히 보고드리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이미 큰 틀에서 말씀 다 드린 것 같습니다'"
이에 조윤선 장관은 남편 박성엽 변호사의 코치를 따라 능숙하게 연출했다. 조윤선 장관은 블랙리스트를 캐묻는 의원들의 질의에 박성엽 변호사의 메시지를 앵무새처럼 따라 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