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원장 연규홍)은 오는 16일부터 서울 수유캠퍼스 한신갤러리(예배당 2층)와 장공관 지하 1층 로비에서 특별기획 사진전 ‘항일독립운동의 기지 북간도와 기독교, 그리고 한신대학교'를 개최한다. 이번 사진전은 전시된 사진의 소장처인 사단법인 규암김약연기념사업회가 주관했으며, 전시는 크게 5부로 구성된다.
만주 길림성 동남부지역을 일컫는 북간도는 일제강점기 시절 한인공동체이자 항일독립운동의 선봉지역이었다. 특히 북간도 기독교는 여러 종교단체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920년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대첩의 대승리는 규암 김약연 선생이 이끌었던 기독교를 기반으로 한 간민회 조직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으로 알려진다.
연규홍 원장은 "이번 사진전은 북간도에 자리 잡은 우리 민족의 독립에 대한 열망과 기독교의 역할 그리고 한신과의 관계를 재조명하고자 마련됐다"며 "특히 지금까지 공개적으로 논의되지 않은 북간도 기독교의 역사적 전통이 한신으로 이어졌다는 걸 사진으로 밝힐 수 있다는 데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사진전은 1학기 종료 시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