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김동호 목사, "후임 와서 죽쑤면 어떻게 하냐"는 말에

16일 SNS 통해 원로목사 제도 폐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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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사진=지유석 기자)
▲김동호 목사

김동호 목사(높은뜻연합선교회)가 원로목사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다. 김동호 목사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원로목사 같은 제도 세상에도 있나"라고 반문하며 "내 생각엔 없는 것 같은데...원로목사 제도는 교회에 유익한 제도일까? 아님 우리 목사에게 유익한 제도일까? 후자 아닐까? 그럼 안 하는게 좋지 않을까? 그게 옳지 않을까?"라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동호 목사는 "노회에서 나를 공로목사로 추대하려고 하는 모양이다"라며 "그런 이야기가 들린다. 솔직히 감사하다. 고맙다. 그러나 난 그 자리에 안 갈꺼다. 아니 못간다"고 밝혔다.

김동호 목사는 이어 "난 원로목사도 싫고 공로목사도 싫고 그냥 난 미스터 김이 좋다. 내가 무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동호 목사는 과거 사랑의교회 원로 고 옥한흠 목사의 초청으로 청년 목회자 500명을 상대로 '원로목사 하지 말자'는 시키지 않은 강연을 한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김동호 목사는 당시 본 강연인 '청년목회'에 대한 강연 후 시간이 남자 '원로목사 하지 말자'는 내용의 시키지도 않은 강연을 했고 죄 지은 마음으로 서둘러 자리를 뜨려했으나 옥한흠 목사에게 붙들렸다.

김동호 목사는 옥한흠 목사와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원로목사에 대한 옥 목사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고 했다. 마침 강연을 들었던 한 목사가 옥 목사에게 "목사님도 원로목사 하실겁니까?"라는 질문을 던졌고 옥 목사는 질문을 던진 목사가 아닌 김동호 목사에게 "야, 김목사. 김목사 말이 맞는데 말이야. 그런데 거 후임이 와서 죽쑤면 어떻게 하냐?"라고 말했다고 회고했다.

이에 김동호 목사는 "옥 목사님 계셨으면 지금 그 국내 3위 교회 밥 됐을까? 글쎄? 아이 돈 씽크 쏘우다. 괜히 마음만 더 아프셨겠지"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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