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양국이 6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의 일부를 한국으로 반입한데 대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화해통일위원회(화통위, 위원장 나핵집 목사)는 7일 논평을 내고 우려를 표시했다.
화통위는 논평에서 "국방부가 밝힌 오직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는 내용은 이미 여러 전문가들에 의해 거짓임이 드러났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이어 "사드배치 시 중국의 선제공격이 우려되는 상황 임에도 이에 대한 해결 노력 없이 사드배치작업을 시작했다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할 정부와 군당국이 국민을 사지로 내몰고 있다"며 사드 배치 중단을 촉구했다.
아래는 화통위 논평 전문이다.
논평] 사드배치작업을 즉각 중단하라
한미양국 군 당국이 사드배치작업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우려를 금할 수 없다. 국방부가 밝힌 오직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대한민국을 방어하기 위한 것이라는 내용은 이미 여러 전문가들에 의해 거짓임이 드러났다.
사드배치 시 중국의 선제공격이 우려되는 상황 임에도 이에 대한 해결 노력 없이 사드배치작업을 시작했다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할 정부와 군당국이 국민을 사지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임용을 앞둔 지금 상황에서 정부 및 군당국이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한 책임질 수 없는 행위를 벌이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정부와 군당국은 사드배치 작업을 즉각 중단하라.
2017년 3월 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나핵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