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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9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처음 밝힌 도망비화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심상정 상임대표는 학생운동 시절 전설의 무용담을 들려줬다.
심상정 상임대표는 지명수배가 된 뒤 회합 장소였던 잠실의 한 아파트 주변을 배회하다가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유시민 작가의 친동생인 유시주 작가의 신변 이상을 확인하고 그대로 철조망을 넘어 올림픽 대로로 도망을 친 이야기를 털어놨다.
앞서 심상정 상임대표는 당시 자신에게 현상금 500만원이 걸렸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잡힐까 두려워서 지붕을 타고 다녔다며 도망비화를 전했다. 심상정 상임대표는 구로동맹파업 당시를 언급한 뒤 "9시 뉴스에 내 얼굴이 나오더라. 현상금과 1계급특진까지 내걸렸다. 골목으로 나가면 피할 곳이 없어 지붕으로 올라가 지붕을 타고 넘어가 창신동 맨 동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수년 동안 도망다니며 홀로 체포되지 않았던 심상정 대표에 자신의 동생이 잡혀들어갔던 유시민 작가는 사정을 이해하면서도 속으로는 욕을 많이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심상정 상임대표의 젊은시절 사진이 공개되자 김고은을 닮은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다. 이에 입이 험한 "김고은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