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좌현
세월호가 수면 위로 완전히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세월호 좌현'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해수부 측은 침몰 당시 무게 중심에 옮겨 간 '세월호 좌현'에는 미수습자 등 신원미상의 탑승자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월호 미수습자의 수습을 기다리는 유가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세월호 좌현'을 주목하는 이유다.
'세월호 좌현'이 관심을 모으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세월호 침몰 원인의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다는 분석 때문이다. 과거 진행된 세월호 재판에서 1등 항해서 강 모씨는 세월호 좌현에 있는 램프의 문제점을 제기한 바 있다. 26일 JTBC 보도에 따르면, 당시 강 씨는 이곳으로 빛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물이 들어올까봐 수리 요청을 했는데 고쳐지지 않았다고 증언했다.
'세월호 좌현'의 램프로 물이 차 세월호가 가라앉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 반잠수함에 세월호를 옮기는 과정에서 이 램프 부분은 절단이 되어 바다 밑이 다시 가라앉아 있으나 해수부 측은 세월호 침몰 원인을 파헤치는 실마리로 보고 다시 회수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세월호 침몰 원인을 둘러싸고, 외부충격설도 힘있게 제기된 바 있으나 현재까지 세월호 우현에는 어떤 흔적도 없었고 아직 확연하게 드러나지는 않았으나 세월호 좌현에도 큰 변형은 없는 것으로 미루어 외부충격 가능성은 사실상 낮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JTBC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