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출연한 박관천 전 경정의 '십상시 문건' 전말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권력 서열을 폭로한 박관천 전 경정과 고 최태민 목사 5녀 최순실·정윤회 등을 언급한 박지만 회장의 과거 발언이 회자되고 있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 출연한 박관천 전 경정의 '십상시 문건' 전말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권력 서열을 폭로한 박관천 전 경정과 고 최태민 목사 5녀 최순실·정윤회 등을 언급한 박지만 회장의 과거 발언이 회자되고 있다.
앞서 26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박관천 전 경정과의 단독인터뷰를 내보냈다. 박관천 전 경정은 해당 방송에서 정윤회 씨와 이른바 '청와대 문고리 3인방'이 강남 모처에서 회동을 가졌다는 내용의 '십상시 문건'을 되짚었다. 이 문건은 국정농단의 중심인 최순실 씨 이름이 등장한 최초 정부 문건이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었다. 하지만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찌라시'라며 십상시 문건을 폄훼했다.
이 방송에서 박관천 전 경정은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을시 한국의 권력 서열순위를 폭로하게 된 배경을 설명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남매지간으로 알려진 박지만 EG 회장의 과거 발언도 이목을 끌고 있다. 박지만 회장은 검찰 수사 당시 대통령에 대한 서운함을 "피 보다 진한 물이 있다"는 말로 표현한 바 있다.
과거 박관천 전 경정은 검찰 수사관 및 검사에게 우리나라 권력 서열에 대해 "최순실 씨가 1위, 정윤회 씨가 2위다. 박근혜 대통령은 3위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고 모 매체는 전한 바 있다. 이에 박 전 경정은 한 모임에서 들었던 얘기라고 전제하며 "그 모임에서 농담인지 모르겠지만 최순실이 최고, 그 다음이 정윤회, 그 다음이 박근혜 대통령이라는 말이 나왔고, 측근 업무를 맡으면서 또 그 말을 듣게 됐다"며 "친분이 있는 고위 공직자가 '최순실이라는 여자가 대통령을 움직이고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박관천 전 경정과 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남매지간으로 알려진 박지만 EG 회장의 과거 발언도 이목을 끌고 있다. 박지만 회장은 검찰 수사 당시 대통령에 대한 서운함을 "피 보다 진한 물이 있다"는 말로 표현한 바 있다. 또 박관천 전 경정은 과거 박지만 회장이 "'누나가 최순실·정윤회 이야기만 나오면 최면이 걸린다'고 토로했다"고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한 바 있다.
한편 기독교계는 국정농단의 주범 최순실의 부친 최태민 목사의 샤머니즘적 신앙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왔다. 최태민 목사는 박지만 회장의 발언이 암시하듯이 최면술에도 능한 인물로 알려져 왔었다.
이에 백석대 주도홍 교수(기독교학부)는 한국교회가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개혁해야 할 과제 중 하나로 "최태민 식 샤머니즘적 기독교를 배격해야 한다"고 주장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주 교수는 지난해 말 혜암신학연구소에서 열린 '종교개혁500주년기념강좌 <종교개혁의 역사와 신학, 인문학적 연구>의 제7강을 진행하며 이 같이 밝혔다.
주 교수는 "최태민도 기독교에서 안수를 받은 목사로 활동한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는 점을 확인하며, 최태민 일가의 국정농단 사태에 기독교계에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보수, 진보를 떠나 기독교계에서는 최태민에 저마다 선을 그으며 기독교와 관련 없는 인물로 치부한 바 있다. 최태민은 최순실과 부친이자 장시호의 외할아버지에 해당하는 인물로 최순실 일가를 세운 인물이다. 최태민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종합총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경력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