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신학 공부하는 여대생, 몸 던져 아이 구해 감동

shindae_01
(Photo : ⓒ윤한나 SNS 등 갈무리)
▲신학대를 다니는 한 여대생의 선행이 전해지면서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신학대를 다니는 한 여대생의 선행이 전해지면서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 신학생의 미담사례는 도움을 받은 아이 엄마의 글이 SNS에 게재되면서 알려졌다. 오른손이 하늘 일이 왼손 모르게 하려 했으나 신학생의 선행이 뜻하지 않게 빛을 보게 된 것.

최근 SNS에는 자신을 '두 아아를 둔 엄마'로 소개한 이의 글이 올라왔다. 그녀는 "몇 주전, 저희 둘째 아이가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를 날 뻔 했습니다"라며 "아이는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갑자기 커브 길에서 온 차량과 부딪칠 뻔 했으나 한 여학생이 그 상황을 보고 소리 치며 급히 뛰어가 아이를 구해줬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저희 막내는 너무 놀랐는지 과호흡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그 학생이 처음 본 저희 아이를 안정시키시고 넘어져 피가 나는 곳을 본인의 옷으로 지혈하며 119가 올 때까지 지켜줬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녀는 "저 또한 놀라서 어떻게 할지를 몰랐는데 너무 고마웠습니다. 119가 오자 소방대원은 조치를 잘 해줬다며 말해줬고 그 학생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가려고 했습니다. 너무 고마워서 보답을 하려고 이름과 학교를 물었는데 그 분은 대답을 안하시려고 하시다가 계속 묻는 저에게 윤한나 라는 이름과 본인이 서울신학대를 다닌다고 했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고는 멋쩍게 본인은 군인이 꿈이라며 이런 일을 도울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하며 갔습니다. 그 때는 저도 아이도 너무 정신이 없어 감사인사를 전하지 못했습니다. 현재 제 아이는 무사히 잘 회복이 되었고 윤한나씨를 꼭 만나 인사를 전하고 싶어합니다"라는 말로 글을 마쳤다.

선행 천사의 주인공 윤한나 씨는 한 교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를 구하기 직전의 상황에 대해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누군가에게 위험한 상황이 닥쳤을 때, 그것을 그저 넋 놓고 보고만 있을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누구라도 당장 그 아이에게 달려가 아마 저와 같이 했을 겁니다. 하지만 두렵기도 했어요. '내 행동으로 나도 많이 다치고 아이가 만약 잘못되면 어쩌지?' '내가 괜히 나선 걸까?' '어떻게 해야 하지?' 라는 생각이 들어 그 몇 초도 안 되는 순간에 하나님께 기도했었죠. '하나님,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제발 용기를 주세요'라고. 그리고 달려갔던 겁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아이를 지켜주실 거라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고 그래서 아이를 구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왜 한글 사도신경에만 "음부에 내리시사"가 빠졌나?

중앙루터교회 최주훈 목사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국교회 사도신경에서 편집되어 삭제된 "음부에 내리시사"가 갖는 신학적 함의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