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눈물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 독방 앞에 도착해 눈물을 쏟았다고 TV조선이 단독 보도했다.
구속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눈물을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1일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치소 독방 앞에 도착해 눈물을 쏟았다고 TV조선이 단독 보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날 새벽 뇌물수수 등 13가지 혐의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되었으며 일반적인 수감 절차에 따라 신체검사를 받고 수의로 갈아입은 뒤 10.6m² 독방에 수용됐다. 박 전 대통령의 수인번호는 '503'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독방에 들어가기 직전 한동안 서 있다가 눈물을 쏟았고 이에 교도관들이 박 전 대통령을 설득해 독방으로 들어가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인번호 503'의 현실을 실감해 흘린 눈물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이에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머그샷 공개 요구도 나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치소 수감 직전 교도관에게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등의 인적사항을 확인한 뒤 신분확인 절차를 거친 후 건강검진과 목욕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수의로 환복한 후 이름표를 들고 '머그샷'을 촬영했다.
한편 한국교회 보수파 연합기구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은 이날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수감에 대해 입장을 발표했다. 한교연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직 대통령의 구속은 두 번 다시 되풀이되어선 안 될 국가적 비극이며 국민적 불행임에 틀림없지만 이로 인해 우리 사회에 더 큰 분열과 갈등이 초래된다면 이는 불행의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 될 수도 있음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