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아들 특혜 의혹에 대응하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제2의 박근혜"라고 비유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거짓말 변명을 '제2의 박근혜'라고 비유할 수 있다"면서 자신의 발언을 철회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가 아들 특혜 의혹에 대응하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 문재인 전 대표를 겨냥해 "제2의 박근혜"라고 비유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거짓말 변명을 '제2의 박근혜'라고 비유할 수 있다"면서 자신의 발언을 철회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빅지원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내로남불? 민주당의 요즈음이다. 문재인 후보를 검증하면 막말이라 비난한다. 그렇다면 자기들은 안철수 후보 칭찬했는가"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박지원 대표는 이어 "문재인 대표가 1등 하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던 자신의 발언 취지에 대해서도 "실제로 안철수 문재인 대결 구도가 되었다고 언론에서도 여론조사로 뒷받힘하고 있다. 수도권 경선에서 안희정 이재명 두후보가 결선으로 끌고 갈 가능성이 높지만 저희당으로선 문 후보가 확정되길 바란다. 안 지사가 후보가 되면 불리한 여론조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지원 대표는 "대북송금특검, 호남인사차별, 박근혜 대통령 사후보장, 아들 의혹 등 사실대로 밝히면 된다"면서 "그냥 넘어가면 혁신 반대하신 분이다"라고 잘라 말했다.
앞서 박지원 대표는 1일 경기 순회경선 현장에서 "문재인 후보에 대해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같다고 했는데"라는 질문에 "자꾸 거짓말하고 변명을 하니까 그런 것이다. 아들 문제만 하더라도 어제 보도까지 말씀이 3번이 바뀌었다. 고용정보원에 '2명이 응모했다, 1명이 응모했다'고 하고, 4년 전 국회의원 선거 때 TV토론회에서는 '20명이 응모했다'고 했다. 이렇게 자꾸 말이 바뀌고 변명을 하는 것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당시 박대통령과 똑같지 않느냐는 생각에서 그런 말을 한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