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정지가처분 소송 명의도용 시끌

hankichong_0405
(Photo : ⓒ사진=김진한 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목사) 이영훈 대표회장을 상대로 지난달 30일 제기한 직무정지가처분이 명의를 도용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목사) 이영훈 대표회장을 상대로 지난달 30일 제기한 직무정지가처분이 명의를 도용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4일 팔레스 호텔에서 개최한 긴급임원회에서 소를 제기한 12명 중 8명의 공동회장들이 자신들의 명의가 "불법적으로 도용 당 했다"고 밝히면서 드러났다.

소를 제기한 12명 중 현직 공동회장이 9명이었고, 이중 3명은 행정보류 된 관계자들이다. 이중 9명의 공동회장 중 명의를 도용당했다고 직접 밝힌 관계자들이 8명이라는 것.

공동회장 김의웅 목사는 "소를 제기하는 것을 전혀 몰랐고 그런 설명도 듣지 못했다"면서 "불법적으로 명의를 도용해 사문서 위조 행사 것에 대해서는 당사자들을 직접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이날 소송 문제의 쟁점인 한기총 정관 변경에 대한 의견을 피력해 이목을 끌었다. 그는 "아직 통과도 되지 않고, 논의 중인 정관에 대해, 더구나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문제를 삼는 것은 결코 옳지 않다"면서 "한기총 내 만연한 고소고발을 뿌리뽑고 한국교회가 새롭게 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회장은 특히 "이번 소송에는 7·7정관 이후 홍재철 대표회장 시절 삽입됐던, 용공주의, 종교다원주의, 혼합주의, 동성애 등을 배격한다는 내용이 삭제되어, 한기총의 정체성이 훼손됐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는 완전히 사실과 다르다"면서 "그와 관련한 내용은 여전히 정관 속에 존재한다"고 밝혔다.

정관개정위원장인 이강평 목사도 이영훈 목사의 의견에 힘을 보탰다. 그는 "개정된 정관 속에 위 내용이 다 들어 있다"면서 "내용을 잘못 안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진한 jhkim@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논문소개] 탈존적 주체, 유목적 주체, 포스트휴먼 주체

이관표 박사의 논문 "미래 시대 새로운 주체 이해의 모색"은 세 명의 현대 및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자들의 주체 이해를 소개한다. 마르틴 하이데거, 질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가 쇠퇴하고 신학생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고 필요하다"

한신대 김경재 명예교수의 신학 여정을 다룬 '한신인터뷰'가 15일 공개됐습니다. 한신인터뷰 플러스(Hanshin-In-Terview +)는 한신과 기장 각 분야에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진과 선에 쏠려 있는 개신교 전통에서 미(美)는 간과돼"

「기독교사상」 최신호의 '이달의 추천글'에 신사빈 박사(이화여대)의 글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키에르케고어와 리쾨르를 거쳐 찾아가는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