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사진= 이인기 기자)
지난해 1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를 예방해 환담을 나누는 모습.
지난해 1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를 예방해 환담을 나누는 모습.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당은 사드 배치를 반대하는 반면, 안철수 후보는 대선 경선 과정에서 사드 배치 찬성 입장을 보여왔었다.
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안철수 후보는 사드배치에 대한 입장이 당과 어긋난다는 지적에 "내 생각대로 설득하고 당과 한 방향으로 가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앞서 지난해 7월에는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피력하며 국민 투표를 주장하기도 했었다. 돌연 사드 찬성 입장으로 돌아선 이유에 대해 안철수 후보는 "외교적 상황이 바뀌는데 입장을 고집하는 것이야말로 더 큰 문제"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변화하는 외교 정세에 보조를 맞추어 외교 전략 및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안철수 후보는 "한미 국방장관이 (사드 배치에 관해) 공동 발표를 했다"면서 "그 시기를 전후해 합의가 확실하게 공동 발표를 통해 (이행)된 것이고 그러면 다음 정부는 국가 간 합의는 존중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한국의 안보를 고려할 때 한미 관계, 한중 관계의 중요성을 놓고 볼 때 어느쪽에 더 무게를 두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미국이 중요하다. 미국과는 동맹 관계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덧붙여, "미국과는 동맹 관계고, 동맹답게 그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중국과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다. 그 관계답계 관계들을 계속 증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