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영애가 9일 오전 별세했다. 지병인 췌장암이 재발 김영애는 가족과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영애는 종영한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마지막회까지 출연하지 않았고 건강 이상설이 제기된 바 있었다.
당시 과거에 방송된 KBS2 '시간을 달리는 TV'에서 김영애는 "'해를 품은 달' 출연 당시 췌장암 앓고 있었다. 제작진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 암투병 사실을 숨겼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일부 시청자들은 김영애가 또 다시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우려스러운 시선을 보냈었다.
고 김영애가 앓아왔던 췌장암은 종양 증식 속도가 빠르고 암세포가 장기로 전이되기 쉽기에 조기 발견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 김영애의 아들 이민우씨는 국내 일류 요리사로 뉴욕에 위치한 유명요리학교에서 2년간의 유학을 마친 뒤 졸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