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심야사퇴 #조용기 목사
▲홍준표 후보의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 예방은 보수 기독교인들의 표심을 구애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행보로 보인다. 안보 논리에 기대어 좌파와 우파 대결 구도로 이번 선거전을 치르겠다는 홍준표 후보가 반공 이데올로기로 무장한 보수 기독교인들의 표심을 공략한 셈이다. 사진은 홍준표 후보가 8일 "북핵이 최고조에 이른 요즘 만약 트럼프가 북핵제거를 위해 북을 선제타격을 한다면 한국은 대혼란이 올수가 있다"고 우려하며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이미지 컷.
9일 밤 홍준표 경남도지사(62)가 심야사퇴로 경남도당 당직자와 시민단체 등의 항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같은 날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영훈 대표회장 등을 예방하며 대선 행보를 이어갔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는 이날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조용기 원로목사는 "박근혜 씨가 그런 일을 했다고 해도 우리가 표를 찍어 대통령으로 뽑았으니 우리 책임도 있지 않느냐"라면서 "사람은 잘못했어도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직위는 대우를 해줘야 한다. 대통령인데 그렇게 무지하게 대하면 우리 민중에 대한 수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준표 후보는 "박근혜 정부가 잘못한 것도 있지만 잘한 것도 있다"며 "통합진보당을 해산하고 대북정책 압박을 한 것도 보수적 가치를 지키면서 한 점도 있다. 이 나라 운명이 하나님 뜻으로 본다"고 역설했다.
홍 후보는 그러면서 "대선이 한 달 남았는데 보수·우파들이 결집하고 분열된 분들이 통합하면 선거 양상은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고, 조용기 목사도 "달라지죠"라고 호응했다.
홍준표 후보의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원로목사 예방은 보수 기독교인들의 표심을 구애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행보로 보인다. 안보 논리에 기대어 좌파와 우파 대결 구도로 이번 선거전을 치르겠다는 홍준표 후보가 반공 이데올로기로 무장한 보수 기독교인들의 표심을 공략한 셈이다.
전날인 8일 홍준표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는 시리아를 폭격했다"면서 "해외 불간섭의 입장을 바꾼것이다. 북핵이 최고조에 이른 요즘 만약 트럼프가 북핵제거를 위해 북을 선제타격을 한다면 한국은 대혼란이 올수가 있다"고 우려했다.
홍준표 후보는 "더구나 한국에 김정은정권을 옹호하는 문재인좌파 정권이 들어선다면 트럼프는 한국과 상의없이 북을 선제 타격할수 있을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은 지금 국익제일주의로 가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준표 후보는 "죽고 사는 문제가 걸린 대선"이라며 "한국에 좌파 문재인, 얼치기 좌파 안철수가 집권해서는 안되는 분명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5/9 국민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홍준표는 이 같은 입장을 조용기 목사에게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