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폭행'을 막아서다 부상을 입은 낙성대 의인이 7시간에 걸친 대수술로 치료비를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된 가운데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사장 윤송이)이 지원하기로 해 걱정을 덜게 됐다.
'묻지마 폭행'을 막아서다 부상을 입은 낙성대 의인이 7시간에 걸친 대수술로 치료비를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된 가운데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이사장 윤송이)이 지원하기로 해 걱정을 덜게 됐다.
낙성대 의인으로 불리는 곽경배 기자(데일리게임 편집부장)는 지난 7일 오후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에서 한 여성을 상대로 묻지마 폭행을 가하는 50대 노숙자 김모씨(54)를 막아서다 오른팔 동맥과 오른손으로 이어진 신경 6개가 절단되는 부상을 당했다.
이날 오후 5시 10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올라가던 김모(54)씨는 맞은편에서 내려오던 여성을 보더니, 난데없이 따라 내려가 주먹으로 마구 때리기 시작했다.
이 광경을 목격한 곽경배 기자는 "도와주세요"라는 여자 목소리를 듣고 김씨에게 다가가 김씨의 '묻지마 폭행'을 막아섰고 이에 김씨는 주머니 속에서 여행용 칼을 꺼내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곽경배 기자는 오른 팔뚝을 찔려 피가 철철 흐르는 상황에서도 김씨를 붙잡고 인근 건물 화단으로 구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주변에 있던 고등학생들과 시민 5~6명이 달려들어 김씨를 끝내 제압한 것으로 알려졌다.
흉기에 찔린 곽씨는 동작구 보라매병원으로 이송돼 지난 8일 오전 2시부터 7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독 교회에서는 강도 만난 이웃에게 도움을 준 의인을 일컬어 선한 사마리아인이라고 한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었지만 이웃의 아픔을 자신의 고통으로 여겨 곤경에 빠진 이웃을 구한 곽경배 기자에 기독 네티즌들은 선한 사마리아인이라고 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