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회

국민의당, 문재인 후보 동성애 문제 말바꾸기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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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5일 부산 남포동에서 집중 유세를 하고 있는 모습.

국민의당이 6일 김유정 대변인 명의로 낸 논평에서 오락가락하는 문재인 후보의 동성애 문제에 대한 입장을 질타했다. 국민의당은 "문재인 후보는 보수교단의 목사님들을 만나서는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했다"고 했으며 "TV토론에서는 '좋아하지 않는다'는 '성적 취향'의 답변을 해서 성소수자단체의 강력한 항의를 받았다"고 했다.

성소수자단체의 빗발치는 항의에 문재인 후보가 "현실 정치인이어서 어쩔 수 없다.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면서 다시금 모호한 태도를 취한 것에 "도 말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엊그제 성소수자단체 '친구사이'에 보낸 서면 답변에서 '법과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국민의당은 "현란한 거짓말에 말문이 막힌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안철수 후보의 동성애 문제에 대한 일관된 입장을 소개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는 "동성애의 문제는 허용, 불허의 문제가 아니다. 동성 결혼 합법화에 반대하고, 차별금지법은 사회적 논의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당은 "대통령 후보마다 정책에 대한 소신과 입장이 다를 수는 있다. 그러나 여기서는 이 말하고, 저기서는 저 말하는 후보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는가"라며 "그것도 선거기간 동안에 수시로 말 바꾸고 오락가락하는 대통령 후보를 곱게 볼 국민은 없다. 이는 국민무시이자 국민우롱이다"라고 비난했다.

한편 보수 교계는 신앙의 신념을 바탕으로 동성애 반대를 포함한 동성 결혼합법화 반대를 외쳐왔다. 특히 차별금지법 제정도 반대했다. 차별금지법 내 성소수자 차별금지 항목에 대해 보수 개신교 목회자은 역차별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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