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교황청의 외교사절 한국 파견 70주년을 기념해 한-교황청 관계 증진을 위해 특사를 파견할 예정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4년 8월 아시아국가 중 최초로 한국을 방문해 세월호 유가족, 위안부 할머니, 꽃동네 주민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준 바 있다. 또 교황은 평화만이 모든 것을 얻게한다고 하신다면서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의 중요성을 여러차례 강조하기도 했었다.
교황청에 특사로 파견되는 김희중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은 한국 천주교를 대표하고 교황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사로 이번 방문계기 교황청의 고위인사들을 예방할 예정이다.
이번에 한반도 주변 4개국, 유럽연합과 독일에 이어 교황청에 별도의 특사를 파견키로 한 것은 전 세계 12억 카톨릭의 중심이자 해외 전역에 100여개 공관을 유지하고 있는 교황청과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협력기반을 강화하고자 하는 새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