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사장이 가톨릭 매스컴대상을 수상했다. 손석희 사장은 30일 오전 11시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4층 강당에서 열린 제27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았다.
손석희 사장은 JTBC 뉴스룸을 통해 세월호 참사와 국정농단 사태를 심층 보도하며 한국 언론과 언론인이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아 심사위원 전원의 찬성으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cpbc 가톨릭평화방송에 의하면, 손석희 사장은 수상 소감에서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고, 또 한 가지는 이제 미안해서. 한 가지를 더 추가하자면 세월호가 갖는 현대사적 의미 이것을 잊지 말자 하는 차원에서 그렇게 지속적으로 좀 보도를 해드리고 있다"고 운을 뗐다,
손석희 사장은 이어 "쉽지 않은 시기를 거쳐오면서 누가 뭐래도 천주교의 격려와 응원이 더할 나위 없이 크게 힘이 됐습니다. 신부님들께 감사드리고, 수녀님들께서도 많이 와 계신데 전국 수녀 조직의 엄청난 기도발로 견딜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상금으로 받은 천 만원은 좋은 곳에 써달라며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