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가 남북 종교교류를 위한 민간단체의 대북접촉을 승인했다고 연합뉴스가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북한 주민 접촉이 승인된 종교단체는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 ▲평화 3000 ▲단군민족평화통일협의회 ▲대한불교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민추본) ▲천태종 나누며하나되기 등 6곳이다.
특히 "개신교계에서는 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이 방북을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기독교연합사업유지재단은 개신교 교단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선교·구제사업에 필요한 재산을 관리하기 위해 만든 재단법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북접촉 승인을 계기로 8·15 남북 공동 예배를 올리는 방안 등을 남북교회가 함께 논의해 나갈 것"이라는 NCCK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전했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는 회원교단, 회원기관, 여성대표, 청년대표를 포함한 19명의 대표단을 구성해 지난 2014년 8월 13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 간의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한 바 있다. 특히 광복절날에는 평양 소재 봉수교회에서 남북교회가 연합하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통일을 위한 8.15 남북공동기도회'를 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