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세기총)와 벅스바이블을 제작한 (주)벅타임코리아가 12일 오전 세기총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양 기관은 양질의 어린이 성경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어린이 복음전도를 위해 전 세계에 이를 보급하겠다고 했다. 주일학교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성경적 교훈을 담은 해당 애니매이션을 통해 주일학교의 재부흥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벅스타임코리아는 미국 산타페 커뮤니케이션즈와 지난 10년 동안 1천 만 달러의 제작비로 공동 기획·제작한 어린이 성경 3D 애니메이션 <벅스 타임 어드벤처> 시즌 2를 오는 2018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북한과 중국, 인도와 몽골 등 선교지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핑크 팬더>와 <아담스 패밀리>의 마크 영, <위니 더 푸>의 제프 홀더가 시나리오를 공동 집필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3D 벅스 타임 어드벤처>는 곤충 마을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곤충들의 모험 이야기와 성경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에피소드화해 13개 주제로 엮었다.
이날 협약식은 세기총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 사회로 장석진 증경대표회장의 기도 후 협약서 서명과 교환이 진행됐다.
벅스타임코리아 박재희 대표는 "안정적 비즈니스 모델과 함께 선교 콘텐츠 확보를 위해 뮤지컬과 전시회, 성경교재까지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비롯해 전 세계 흩어진 한인교회에 보급하고자 한다"고 했다.
또 황의춘 대표회장은 "한국교회 위기가 주일학교부터 시작됐다고 생각한다"며 "애니메이션은 어린이들이 복음을 잘 받아들일 수 있는 교재이고, 전도 방법으로서도 훌륭하니 세기총과 더불어 전 세계 한인교회들이 동참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