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이 동성애를 지지해온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 소속 임모 목사에 대한 이단성을 조사하겠다고 나서 우려되고 있다. 17일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예장합동 이단(사이비) 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이하 조사위)는 임 목사를 상대로 이단성을 조사하기로 했다.
조사위 측은 "제101회 총회에서 임 목사에 대한 이단성 여부를 조사해 달라는 헌의가 나와 총회에서 수임받고 조사공문을 당사자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조사위 측은 공문을 통해 임 목사에게 '이단사상으로 문제 제기 됐던 내용 일체'를 비롯해 설교문 등을 오는 23일까지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그렇지 않을 경우, 그 동안 확보한 자료에 의해 결정하게 된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이 매체는 조사위 측이 "임 목사에 대한 이단성 조사는 동성애를 옹호하는 퀴어성경 주석을 번역한다고 해서 시작됐다"며 "성경은 동성애를 분명하게 반대하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임모 목사는 최근까지 퀴어신학을 소개하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벌이며 성소수자에 대한 교회의 관심을 호소했다. 이번 예장합동 측의 임모 목사 이단성 조사에 임모 목사가 소속된 노회와 교단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