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6주년을 맞아 낸 논평에서 한국교회연합(이하 한교연)은 "남과 북이 총 칼을 내려놓고 화해의 손을 맞잡아야 한다"고 전했다. 이 단체는 "우리는 북한이 하루속히 핵무기를 포기하고 민족의 염원인 평화 통일의 대열에 동참하기를 촉구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교연은 "한국교회와 1천만 성도들은 남과 북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쉬지 않고 기도해 왔으나 아직도 우리 안에 20세기 냉전적 분단이데올로기가 남아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무력 대결의 마침표는 파멸이며, 그 어떠한 정쟁으로도 항구적 평화와 통일을 성취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교연은 "한국교회는 남과 북이 하루속히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고 신뢰 회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고 행동한다"면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 땅의 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해 한국교회를 도구로 사용하실 것을 믿는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한교연은 "6.25전쟁 67주년을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바친 애국용사들과 그 가족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다시한번 마음에 깊이 새기고 추모하면서 하나님께서 다시는 이 나라 이 민족에 전쟁의 참화가 없도록 지켜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며 논평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