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살인범 강호순이 사형을 선고받았다.
22일 오전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재판장 이태수 부장판사)는 강호순을 부녀자 10명 살해 혐의로 사형을 선고했다. 4월초 검찰도 강호순을 구형했었다.
강호순 사형선고는 강력범죄를 더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법원측의 의지표명, 억울하게 죽은 피해자들과 유족들의 분노를 참작한 결과라고 해석되고 있다.
강호순은 사형이 선고되자 눈을 감은 채 고개를 떨궜다고 전해졌다.
이번 사형판결로 사형폐지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으나, 강호순의 경우는 전 국민을 충격에 빠뜨릴만큼 극악범죄였기에 범죄예방 차원에서라도 사형제를 존치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