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양 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된 가운데 피서철을 맞은 주말 잔뜩 기대감에 부풀어 나들이길에 오른 피서객들은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예상치 못한 차량 정체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서울에서 동해안까지 9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는 서울 양양 고속도로에서 차량들은 가다 서기를 반복하며 주차장을 연상케 하는 차량 정체 현상을 보였다. 상습 정체 구간으로 알려진 서울 춘천 고속도로 구간의 정체가 그대로 서울 양양 고속도로 구간으로 이어져 서울에서 양양까지 최소 4시간이 소요됐다. 서울 양양까지 90분만에 갈 수 있다는 소식에 주말 나들이 일정을 잡은 피서객들의 꿈이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상습 정체 구간인 서울 춘천 고속도로 구간의 확장 공사의 필요성은 제기되고 있지만 이 구간이 민자 도로이기에 한국도로공사가 선뜻 나서기 어려운 구간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