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담임목사 오정현) 앞마당에서 차량 전복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PD연합회 황성연PD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고 당시 사진을 올렸다. 황PD는 그러면서 불법건축 의혹을 제기했다. 황PD는 아래와 같이 적었다.
"그곳(사고지점 - 글쓴이)에 출입인원이 행사가 있을 땐 몇 백명이 서 있는 곳이라 지하예배당과 마당 사이에 콘크리트 바닥이 존재해도 마당 블록 사이에 우수로가 있고 나머지 부분은 흙으로 다짐을 하며 블록이 올라가는데 차량이 올라가서 바닥이 꺼졌다면, 이 또한 심상치 않은 부실공사며 바로 장마 뒤에 벌어진 일이라 우수로 범람에 의한 토사유실 지반침하가 맞다."
사랑의교회 측은 이 같은 의혹을 부인했다. 사랑의교회 측은 기자와 전화통화에서 "사고 지점은 공원 공간으로 마련된 곳이고 통행에 문제가 없는 곳이다. 차량은 진입이 통제돼 있는데 사고 차량이 잘못 진입하면서 벌어진 사고"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황PD는 "이 지역은 삼풍사고 지역과 가까우며 토질도 유사하다. 부실공사가 맞다면 최악의 경우 대형붕괴사고도 충분이 예상이 가능하다"며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 주변출입을 자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