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씨 사건을 수사 중이던 경찰이 제작 감독 및 금융계 인사 등 9명을 입건하고, 언론사 대표 등 7명에 대해선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 같은 경찰의 수사 결과와 관련해 민주당 김유정 대변인은 24일 국회 브리핑에서 “경찰이 장자연 수사와 관련해 9명을 입건했지만 언론사 대표 등 그동안 의혹을 받아왔던 사람들은 모두 명단에서 빠졌다”며 “진실을 밝히기는 커녕 오히려 국민의 불신만 키우는 수사가 되고 말았다”고 했다.
아울러 “경찰이 과연 김씨를 체포해서 진실을 밝힐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경찰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자세로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수사결과를 내놓을 것을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