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문회사 BBK의 김경준 전 대표가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신앙심을 묻는 글을 올려 화제다. 이 전 대통령은 소망교회 장로로 2007년 대선 당시 기독교계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바 있었다. 이에 대해 김 전 대표는 이렇게 적었다.
"MB(이 전 대통령의 별칭 - 글쓴이)가 기독교인이다? MB가 당선되자 제일 좋아 하는 사람들은 기독교인들인듯 했습니다. 장로가 대통령 됬다고. 국민들은 MB가 ‘하나님'을 꽤 잘믿는다고 생각하는것 같은데, 저는 MB가 기도를 하거나 ‘하나님' 하는 것을 1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김 전 대표의 글에 대해 "하나님 팔이일 뿐", "카메라 돌아가면 기도한다", "MB는 기독교인이 아니라 개독교인"이라며 호응했다. 김 전 대표의 글은 19일 오후 3시 기준 리트윗 78회, 즐겨찾기 47회를 기록하며 확산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이 글 외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BBK와 이 전 대통령에 얽힌 의혹들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오고 있다.